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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 축제 시즌 일찌감치 개막
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44  취재기자 : 이재욱, 방송일 : 2019-03-30, 조회 : 1,93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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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 축제철 미선나무꽃 체험프로그램 분재 전시회 이재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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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앵커)
예년보다 포근한 겨울을 보낸 충북에서도
일찌감치 꽃 축제철이 시작됐습니다.
괴산의 미선나무꽃이
가장 먼저 손님 맞이에 나섰습니다.
이재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

(기자)
벚꽃처럼 화려하진 않지만
단아하고 청초한 매력을 지닌 미선나무꽃.

가지마다 핀 꽃에 달린 꽃잎들은
기지개를 펴듯 고개를 뒤로 젖혔고.

코끝을 스치는 향긋한 꽃내음은
봄기운을 더합니다.

3만 그루의 미선나무가
한꺼번에 꽃망울을 터트린 마을은
말 그대로 산중 꽃대궐입니다.

[ 이덕기 권지연/청주시 용암동 ]
"미선나무가 우리나라에서만 유일하게
자생하는 나무라고 하더라고요. 꽃이 새하얀 게
너무 예쁘고요 향기도 정말 좋고요."

올해는 비교적 따뜻했던 날씨 덕에
꽃의 색깔이 흰색 뿐 아니라
분홍색과 상아색까지 화려해졌고
개화도 지난해보다 4일 정도 빨라졌습니다.

미선나무는 전세계에서 한국에서만 자라는
1속 1종의 희귀종입니다.

[ 늉 예진/중원대 어학연수생 ]
"여기 와서 이 꽃은 처음 본 거예요
베트남에는 이 꽃이 없거든요.
그리고 여기 와서 좀 마음이 신나요."

올해로 11번째를 맞은 꽃축제에서는
묘목 심기같은 체험프로그램과
분재 전시회도 즐길 수 있습니다.

추첨을 통해 하루에 100그루씩
10년생 미선나무 묘목을 무료로 나눠주며,
'미선'이라는 이름을 가진 관람객들에게도
화분을 무료로 나눠줍니다.

올해는 미선나무가 세상에 알려진 지
100년째 되는 해라 의미가 더 남다릅니다.


[ 우종태/미선나무마을 축제추진위원장 ]
"금년도 미선나무가 알려진 지 100년 되는 해에
우리가 축제를 11회째 하고 있는데
지금 우리 마을에는 전 가구마다
미선나무가 다 심어져 있어요."

청주 무심천 벚꽃도 최근 10년 평균보다
엿새 이른 어제 첫 개화가 관측된 가운데
올해 주요 봄꽃 축제 일정도 앞당겨졌습니다.

제천 청풍호 벚꽃 축제는
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른 다음달 6일부터,
충주호 벚꽃 축제도
다음달 5일부터 시작됩니다.
MBC뉴스 이재욱입니다.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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